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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페디, MLB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3이닝 1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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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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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페디

지난해 KBO리그 MVP를 수상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 투수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페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1실점 했습니다.

화이트삭스는 타선의 부진 속에 1-2로 패했고, 페디는 올해 시범경기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페디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해 첫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실점 했습니다.

페디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0입니다.

페디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MLB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 454⅓이닝을 던져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9년에는 팀의 5선발로 활약했고 2022년에도 워싱턴 5선발로 뛰었지만,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로 주춤한 페디는 2023시즌을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올리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차지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습니다.

화이트삭스는 2년 총 1천500만 달러(약 198억 원)에 페디를 영입했고, 페디는 빅리그 선발 투수로 2024시즌을 시작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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