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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역대급 인파! 린가드 보기 위해 모인 5만 관중...대표팀급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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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역대급 인파가 몰렸다.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개막전 아쉬운 패배를 당한 만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서울은 강상우, 일류첸코, 임상협, 팔로세비치, 시게히로, 기성용, 박동진, 권완규, 김주성, 이태석, 최철원이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백종범, 술라카, 최준, 류재문, 한승규, 김신진, 린가드, 강성진, 조영욱이 대기한다.

원정팀 인천은 박승호, 무고사, 김성민, 홍시후, 이명주, 음포쿠, 정동윤, 김연수, 요니치, 오반석, 이범수가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민성준, 김건희, 김동민, 최우진, 지언학, 김현서, 제르소, 백민규, 천성훈이 앉는다.

이날 상암엔 무려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측에 따르면 이미 10일 정오 기준 예매 현황은 44,000명을 넘겼다. 현장 예매까지 합친다면 5만 명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숫자다.

다양한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2018년 유로관중 집계 이후 최다관중 순위는 지난 시즌 서울이 기록한 45,007명이다. 당시 서울은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시축으로 국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나서며 큰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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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승강제 실시 이후 K리그1 최다관중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2013년 이후 최다 관중 1위를 기록한 팀은 서울인데, 2016시즌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 당시 47,899명을 기록했다. 또한 금일 4만 관중 이상이 모인다면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기존: 2013년 3월 10일 대구vs전남 39,871명)을 넘어설 수 있다.

이렇게 관중이 모인 이유가 있다. 바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제시 린가드 효과다.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58골 37도움을 올릴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아직까지 100% 폼은 아니다. 린가드는 지난 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완전한 핏은 아니었다. 김기동 감독도 "골을 넣을 확률이 높은 린가드를 투입했다. 아직 몸 상태는 완전하지는 않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몇 가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울의 홈 개막전, 김기동 감독의 서울 홈 데뷔전 그리고 린가드의 홈 데뷔전을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미 경기를 2시간 앞두고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5만 관중 앞에서 린가드가 홈 데뷔전을 치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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