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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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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프로 첫 해트트릭' 부산 김찬, "순간 '큰일났다' 했는데…정말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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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창원)] 부산 아이파크의 김찬이 프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경남FC에 4-1로 승리했다.

김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1분, 페신의 패스를 받은 김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1분, 로페즈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찬이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지막으로 후반 31분, 박원재와 권성윤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앞으로 흘렀다. 이를 김찬이 쫓아가 잡아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제쳐냈다. 이어서 뒤따라온 수비의 태클까지 벗겨낸 뒤 밀어 넣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3골로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해서 우리나라 스트라이커에 새로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김찬을 만났다. 김찬은 "프로 와서 (해트트릭이) 한 번도 없었다. 항상 생각해왔던 건데, 오늘처럼 운 좋은 날이 있어서 정말 기쁘다. 세 번째 골을 넣었을 때 처음에 조용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뭐지 싶었다. 오프사이드인가, 골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임) 민혁이 형이 달려오는 걸 보고 나서 골이구나 싶었다. 제가 처음 해트트릭이다 보니 좋은 마음에서 포효를 한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세 번째 득점 장면에 대해서 "제가 차기 전에 수비수가 달려오는 걸 보고 잡아놓고 차려 했다. 왼발에 걸렸고, 공이 잔디에 살짝 씹히면서 맞았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큰일났다' 했는데, 마침 잘 들어가게 됐다. 오늘 들어가는 운명이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 부산 아이파크 김찬 믹스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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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소감은.

첫 홈경기에서 0-3으로 져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연패하지 않고자 했다. 그런 부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쁘게 생각한다.

-. 박진섭 감독이 요구했던 부분은.

개인적으로 요구한 건 딱히 없었다. 전술적으로, 팀적으로 다 같이 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 해트트릭을 했는데.

프로 와서 한 번도 없었다. 항상 생각해왔던 건데, 오늘처럼 운 좋은 날이 있어서 정말 기쁘다. 세 번째 골을 넣었을 때 처음에 조용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뭐지 싶었다. 오프사이드인가, 골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임) 민혁이 형이 달려오는 걸 보고 나서 골이구나 싶었다. 제가 처음 해트트릭이다 보니 좋은 마음에서 포효를 한 것 같다.

-. 세 번째 골 장면을 다시 떠올려보자면.

제가 차기 전에 수비수가 달려오는 걸 보고 잡아놓고 차려 했다. 왼발에 걸렸고, 공이 잔디에 살짝 씹히면서 맞았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큰일났다' 했는데, 마침 잘 들어가게 됐다. 오늘 들어가는 운명이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 주변에서 축하해줬는지.

다 축하한다고 해줬다. 핸드폰도 봤는데 연락도 많이 왔다.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모두 축하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 시즌 초반 득점이 나와 부담감이 줄어들 것 같은데.

공격수가 팀에 도움이 되려면 당연히 득점하는 것이다. 오늘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팀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많이 기쁘게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도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가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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