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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팀 경쟁에서 밀린 오현규가 소속팀에서도 부진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과 태국은 26일 장소를 방콕으로 바꿔 리턴매치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태국전 23인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대표팀 공격수로 K리그 득점왕 주민규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점이다. 주민규는 최고령 국가대표 신인으로 등극했다. 주민규는 조규성과 경쟁한다. 클린스만이 붙박이로 뽑았던 오현규는 처음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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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폼을 보면 납득이 간다. 오현규는 올 시즌 20경기서 5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024년에는 골이 아직 없다. 셀틱에 후루하시 쿄고라는 부동의 스트라이커가 있다. 오현규가 주전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오현규가 20경기를 뛰었지만 선발출전은 3회에 불과하다.
‘스코티시선’은 “지난 시즌 후루하시는 50경기서 34골을 넣어 스코틀랜드리그 득점왕과 MVP까지 독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부동의 에이스였던 그는 올 시즌 39경기서 14골로 다소 주춤하다”고 전했다.
후루하시가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압도적인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위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 틈을 오현규가 비집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 셀틱에서 후루하시는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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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후루하시의 움직임은 여전히 면도날처럼 날카롭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라고 밝혔다. 새 감독이 오면서 전술이 바뀌었고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대표 공격수 출신 레전드 황선홍 감독은 일단 폼이 좋은 주민규를 먼저 선발했다.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다. 해외파라고 태극마크를 달아주던 클린스만과는 다르다. 오현규도 새로운 경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우선 증명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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