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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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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윤정환 감독이 그리는 새로운 강원, "콤팩트, 창의적, 협력적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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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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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대전)] 윤정환 감독은 콤팩트한 축구를 그리고 있다.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강원(승점 1, 1무 1패, 3득 5실, -2)은 8위, 대전(승점 1, 1무 1패, 2득 4실, -2)은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선발 명단이 나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이광연, 이유현, 이지솔, 이기혁, 윤석영, 김강국, 김이석, 황문기, 양민혁, 이상헌, 가브리엘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엔 박청효, 신민하, 조현태, 강지훈, 유인수, 카미야, 김대우, 웰링턴, 야고가 앉는다.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두 팀이 만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과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이 첫 승전고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강원은 제주(1-1 무)와 광주FC(2-4 패)와 만났다. 지난해 빈곤했던 득점력을 어느 정도 해결한 모습이다. 특히 킥오프 직후 빠르게 찬스를 만들고 결실을 맺은 것이 눈에 띈다. 제주전에선 이상헌, 광주전에선 양민혁이 해결사였다.

문제는 중앙 수비다. 작년 여름 강원 입단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다음 핵심 수비수로 거듭난 강투지가 이탈한다. 지난 라운드 강투지는 상대에게 팔꿈치를 가격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후 징계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경기를 앞두고 윤정환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졌지만 찬스나 이런 부분은 많이 만들었다. 결국 결정력 차이였다. 대전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시즌 전에는 포백을 훈련했는데 다시 쓰리백으로 돌아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대전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오늘 상대할 대전에 대해선 "일단 롱볼이 좀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는 이진현 같은 선수들이 있었는데 나가면서 독특해진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비해 패스로 풀어나가기보단 롱볼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승리 관건은 결정력이다. 윤정환 감독은 "상대 위험 지역에 들어가면 급하게 플레이하는 부분들이 있다. 조금 더 여유롭게 가자고 이야기했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 어찌 됐든 역습 찬스를 만들고 득점까지 했지만 계속해야 한다. 빌드업을 통해 풀어나가는 걸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수비 쪽은 강투지 공백이 걱정이다. 윤정환 감독은 "(김) 영빈이도 그렇고 (강) 투지도 나가면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축구를 하다 보면 항상 변수는 있기 마련이다. (이) 기혁이도 원래는 센터백이 아니었지만 잘 해주고 있다. (이) 지솔이도 열심히 준비했다. 잘 할 거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강원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콤팩트'다. 윤정환 감독은 "콤팩트하고 창의적으로 만든 다음 협력적으로 플레이하자고 강조한다. 경기장에서는 여러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축구는 조직적으로 계속 협력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가져가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실점했던 부분은 아쉽지만 앞서 언급한 부분들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축구는 90분이다. 얼마큼 집중하고 정신적으로 잘 준비됐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선 광주가 더 강했고 우리는 마지막에 조금 떨어졌다. (강원과 대전 모두) 서로 이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게 더 적은 쪽이 유리할 것이다. 지는 걸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잘했던 것들을 계속하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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