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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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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공동 24위 “팬들 응원에 힘나요…내일도 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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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시우가 15일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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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의 응원에 힘나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를 앞둔 김시우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시우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기 4개를 잡았고 보기 2개를 범했다.

이로써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공동 9위 그룹과는 3타 차이로 마지막 날 성적에 따라 톱10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21세)로 우승했었다.

3라운드를 마친 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흐름이 나쁘지 않았고 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려야 할 타이밍에 올라온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12번 홀(파4) 이글에 대해 그는 “오늘 티샷 지점이 앞으로 당겨져서 그린까지 칠 거리가 됐다”며 “3번 우드로 티샷한 것이 운 좋게 홀에 불었다”고 설명했다.

4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리는 김시우는 “큰 실수 없이 경기하다 보면 오늘처럼 흐름을 타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도 조급해하지 않고 경기하면 후반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한국 팬 분들께서 제가 우승한 이후 해마다 많이 응원해 주신다”며 “항상 소리치면서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을 받는다”고 답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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