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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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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 하는 이유가 있었네! SON의 고백, "나는 축구랑 상사상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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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Ham v Chelsea U/21s

Pic West Ham United / West Ham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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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나는 축구 선수로 누구보다 욕심이 많다".

한국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은 은퇴 이후에는 축구에 대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확언했다.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손흥민은 전지현과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선다.

토트넘과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은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3호 골맛을 봤다. 그는 1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7일 풀럼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팀이 0-3 으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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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을 포함해서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26일 방콕으로 장소를 바꿔 태국과 리턴매치를 펼친다.

캡틴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이 아닌 한국대표팀을 이끈다.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돼 첫 훈련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파주NFC 임대계약이 종료됐다. 천안축구센터는 완공까지 수년이 더 걸린다. 대표팀은 당분간 호텔을 떠돌며 정해진 장소 없이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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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을 앞두고 손흥민을 새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화보 촬영과 동시 진행한 인터뷰서 그는 은퇴 이후 자신은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이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은퇴한다면 절대 축구에 관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은퇴 이후 축구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지내는 선수가 많기도 하다.

손흥민은 축구에 대해서 "나의 축구에 대한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축구 현역 은퇴 이후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와의 약속이고 내가 직접 결정을 내린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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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적으로 나는 정말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하지만 나에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뿐더러 기본적으로 나는 내가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 그래도 축구와는 가깝게 지낼 것이다"라고 현역 은퇴 이후 인생 2막에 대해 공개했다

축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낸 손흥민은 최근 자신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현역 생활하는 동안결혼하거나 정착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축구에 집중해야 되기 위해 결혼은 나중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결혼은 은퇴 후에 해야 한다는) 우리 아버지의 말씀에 동의한다. 결혼하면 가족이 첫 번째가 된다. 아내와 아이들이 먼저고 그다음이 축구다. 하지만 난 전성기에서 뛸 때 가장 첫 번째가 축구였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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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지 아무도 모른다. 33-34세가 되어도 여전히 인생은 길고 가족을 가질 수 있다. 최대한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며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축구를 최우선시하는 손흥민은 “프로정신을 갖는 것이 재능보다 중요하다. 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처럼 더 노력해야 한다. 재능은 충분하지만 프로정신이 부족한 선수들을 많이 봤다”라며 성숙한 정신력을 잃지 않으며 축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당장은 결혼 대신 축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그는 자신이 축구를 혼자 사랑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좋아하는 사이라고 말해 자신의 인생에서 얼마나 축구가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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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축구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을 한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나는 언제나 축구 대문에 울고 축구 대문에 웃었다. 아마 축구와 나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슨 일을 하다가도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나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다.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이 난다"라면서 "나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고 애틋한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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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로 이룬 것이 많지만 아직도 멈추지 않은 손흥민은 자신의 꿈에 대해서 "축구 선수로 정말 욕심이 많다. 나는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면서 "내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무엇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결혼도 현역 은퇴 이후라고 말한데 이어 축구와 상사상애를 선언한 손흥민. 다른 선수들과도 차별화되는 축구에 대한 손흥민의 열정이 지금의 그가 보여주는 뛰어난 모습으로 이어졌다. 최고의 멘탈리티를 가진 그가 선수 생활을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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