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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자체 운영하던 G리그팀 4년 만에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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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자체 운영하던 G리그 팀의 운영을 종료한다.

NBA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샤리프 압두어-라힘 G리그 사장 이름으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유망주 육성 목적으로 운영하던 NBA G리그 이그나이트(Ignite)팀을 2023-24시즌을 끝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G리그 이그나이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28일 온타리오 클리퍼스와 경기를 끝으로 해체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G리그 이그나이트는 제일렌 그린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배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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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4월 창설된 G리그 이그나이트 팀은 NBA 드래프트를 앞둔 유망주들이 기술을 익히고 프로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며 동시에 수입도 벌 수 있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앞선 세 시즌 동안 열 명의 드래프트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이중 상위 10순위 이내 지명된 선수는 네 명이었다.

다이슨 다니엘스(뉴올리언즈) 제일렌 그린(휴스턴) 스쿳 헨더슨(포틀랜드) 조너던 쿠밍가(골든스테이트) 등이 이 팀을 거쳐갔다.

2023-24시즌에는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한 마타스 부젤리스, 론 홀랜드가 뛰었다.

좋은 목적으로 운영된 팀이지만, 4년 만에 해체가 결정된 것은 대학스포츠(NCAA) 소속 선수들의 영리 활동을 가능하게 해준 NIL(Name, Image and Likeness) 정책 등을 비롯한 “농구계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압두어 라힘은 “4년전 우리는 농구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우리가 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었던 내용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말했다.

이어 “유소년 및 대학 농구의 환경 변화에 맞춰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옳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그나이트팀에 헌신한 앤소니 맥클리시 단장과 제이슨 하트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NBA의 정상급 재능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것을 돕기 위한 G리그의 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G리그는 NBA 하부 리그로서 그 역할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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