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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연기 없다! 26일 정상 개최 추진...AFC "북한, 중립국 못 정하면 몰수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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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북한은 이대로면 몰수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21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결과, 내용보다 이후 북한의 평양 개최 취소 통보가 더 이슈를 끌었다. 일본에서 열린 대결 이후 26일에 평양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북한은 평양 개최 불가를 전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6일 진행 예정이었던 평양 원정이 급히 백지화됐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밝혔다. 오늘 아침 7시 30분경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북한이 평양 개최가 어렵다고 했다는 걸 들었다. 오후 3시까지 북한 책임 아래 중립 지역 경기를 포함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미 중국을 통해 평양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는데 모든 게 무산됐다. 경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일방적 통보에 일본은 크게 당황했다. 일본 내 확산되는 전염병이 원인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북한이 홈 경기 개최를 꾸준히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표출한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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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을 준비 중이던 일본은 날벼락을 받게 됐다. 일단 일본에서 또 경기를 치르는 건 불가하다. AFC 관계자는 '인터풋볼'에 "일본은 비자 연장 문제로 북한에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답변을 줬다. 북한은 현재 중립지역인 제 3국에서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중이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예선을 앞두고 평양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됐는데 마찬가지로 취소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결한 바 있다.

AFC는 이미 여러 차례 북한에 빨리 결정을 하라 통보했다. AFC 관계자는 "어제까지 결정을 하라고 북한에 2차례나 연락을 했다. AFC와 FIFA는 절대 26일 경기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만약 중립지역을 못 정한다면 몰수패를 당할 것이다. 아직 가정일 뿐이고 경기가 못 치러지면 정확한 제재 논의가 오갈 것이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북한, 일본 경기를 현장 취재한 한 기자는 '인터풋볼'을 통해 "일본 선수들은 믹스트존에서 이야기를 들었고 모두가 놀랐다. 일본협회관계자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본 취재진도 너무 갑작스러운 결정이라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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