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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은 4가지 프로토콜(골/노골 여부, PK/노PK 여부, 다이렉트퇴장, 신원오인) 상황에서만 이루어진다.
RO는 4가지 프로토콜에 의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화면을 VAR 심판에게 제공해야 한다. RO가 장비를 서툴게 다루거나 기술적인 장비 오류로 VAR 심판에게 적절하지 못한 화면을 제공하면 안된다. 최종 판정 결정권자인 주심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RO는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 있는 방사선사 자격 취득자이며 VAR 심판은 엑스레이를 보고 질병을 판단하는 의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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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를 칭하는 리플레이 오퍼레이터(Replay operator)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과 인증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RO는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제시한 정해진 이론교육과 실전 테스트를 받고 승인을 받아야 실전경기에 투입이 가능하다. 승인 사이트(IAAP) 에 교육이수 시간 입력과 실기테스트 영상 클립이 있어야만 RO 명단에 이름이 올라갈 정도로 까다롭다.
FIFA는 각국협회에 서신을 보내 VAR 운영 모범케이스 지정 국가에게는 승인과정을 각국 VAR 리더 (강사)에게 위임했다. 한국도 해당 국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 FIFA가 제시한 8단계 인증 조건을 심판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실기 교육 이수는 실전훈련 4회(10~20분), 짧은경기 4회 (20~40분), 실전경기 1회 (유소년, 하부리그, 친선경기 최소 80분~90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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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관계자는 "교육이 완료됐다고 곧바로 RO로 투입하지 않았다. RO를 보조하는 RA로 먼저 현장에 투입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교육부터 실전투입까지 짧게는 8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2024년 1월 부터는 VAR업체는 A업체에서 B업체로 바뀌었다. 취재결과 2~3라운드에 투입된 RO 2명은 모두 FIFA가 제시한 8단계 인증 절차를 받지 못한 ‘미승인자' 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명(2023년 10월 A업체 입사자) 은 일부 교육만 이수한 상태였고 한명은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다.
VAR 전임 강사가 마지막 VAR 및 RO 교육이 진행한건 지난해 11월로 기존 업체 주제 하에 울산에서 열렸다. 올해 들어서는 추가 RO 승인 절차가 없었다고 의견이 모였다.
K리그 심판들은 개막전 부터 바뀐 업체가 보유한 RO의 숫자와 승인 여부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나타냈다. 1라운드 부터 VAR 장비 문제가 터지자 정식적으로 공문 접수도 했다. 공문 내용에는 RO 교육 및 교육 이수를 통한 승인 여부가 포함됐다.
스포티비뉴스도 시즌전 한국프로축구연맹에게 물어봤지만 대답은 똑같았다. RO 승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심판들이 못해서 못하는 것도 있다. RO에 대해 왜 궁금해 하시는지 모르겠다. RO 교육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것 아닌가? 어디서 들으셨는지는 모르겠다. 8명의 RO는 확보됐다. 교육은 잘되고 있다"
문제는 계속 터지고 있다. 2~3라운드에서는 미승인자 투입에 이어 다수경기에서 장비 문제가 발생해 심판들이 큰 혼란에 겪었다. K리그 1 경기 중 하나는 장비 불량 이었다. 승패가 뒤바뀔 수 있는 큰 장면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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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는 VAR 운영 대행업입니다. 이러한 미디어 응대는 적절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수의 관계자들은 경기중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호크아이 외국인 기술자가 와도 문제가 터지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싱크에 대해 처음 듣는 단어라고 하고. 판정에 관한 기초용어도 모르는 것 같고, 정말 큰일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나라장터에 입찰 공고를 올려 B업체를 선발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B업체의 관리 총 책임자다. 이제는 입장표명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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