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손흥민의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옵션을 발동하더라도 계약상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은 2025-2026시즌까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손흥민이 30세가 넘었지만 재계약을 맺어 손흥민이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토트넘에서 뛰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토트넘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으려고 한다"라면서 "손흥민이 그의 미래를 토트넘에 맡길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다.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잃는 건 토트넘을 악화시킬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라고 했다.
협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새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이 곧 만료되기 때문에 손흥민과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그는 2025년에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잡지 못한다면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걸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여름은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손흥민의 재계약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언론인 마이클 브리지는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위에서도 훌륭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그는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짚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안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나는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고 수준의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손흥민이 돌아오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루빨리 마무리하려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여름 유럽에서 뛰는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데려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팀들이 이번 여름에 다시 한번 움직일 것이고,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타깃이 됐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유럽 축구계에 손을 뻗었을 당시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가오는 여름에도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다시 한번 노리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은 이미 한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부인했고, 때문에 이번에도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기브 미 스포츠' 역시 지난해 손흥민이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PL에서 뛰는 건 내꿈이다"라고 말하며 이적설에 고개를 가로저었던 일을 재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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