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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잘 이해하고 있어"…이걸로 폭풍 칭찬 받았다→아스널 레전드 "완벽한 선수, 데려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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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미드필더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토트넘 홋스퍼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의 기량을 칭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24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널과 첼시에서 뛰었던 파브레가스는 토트넘 및 잉글랜드의 제임스 매디슨을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영국 BBC의 플래닛 프리미어리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자신감에 차 있다는 걸 곧바로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매디슨은 공을 원하고 상황을 발생시키고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능숙한 드리블과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은 물론, 골까지 넣을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매디슨이 정말 완벽한 선수인 것 같다"라며 "매디슨은 손흥민 등 토트넘 공격수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 내게 있어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코치로서 매디슨은 항상 우리 팀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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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파브레가스는 라리가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던 레전드 미드필더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파브레가스는 1군 기회를 보장해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16세였던 2003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 해 아스널 1군에 데뷔하면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04-2005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46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32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2008-2009시즌에는 주장직에 오르며 리더십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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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친정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가 2014년 첼시로 이적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회 우승을 경험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성적은 350경기 50골 118도움으로 손꼽히는 레전드다운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이탈리아 세리에B 소속 코모에서 코치직을 맡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인 파브레가스가 자신의 팀에 매디슨 같은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매디슨의 기량을 칭찬한 것이다.

파브레가스가 2000년대와 2010년대 중후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던 미드필더였다면 매디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대표 플레이메이커로 평가 받는다.

2018-19시즌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5년간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눈부셨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하지만 팀의 2부 강등을 막진 못했다. 레스터가 2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자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기 위해 이적을 모색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노렸던 토트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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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리그 18경기 4골 8도움을 올리며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주며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이 상승세를 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매디슨의 존재였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큰 존재감을 보였다.

11월 초 첼시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결장하긴 했지만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복귀해 2선에서 손흥민을 돕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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