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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효심이네' 이가연 "'한다다' 후 3년 만 주말극, 감회 새로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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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루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가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이가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가연이 3년 만에 주말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가연은 지난 17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 제작 아크미디어)에서 이루비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가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이가연은 극 중 이효성(남성진), 양희주(임지은)의 딸이자 미모와 지성을 갖춘 고등학생 이루비 역을 맡아 캐릭터와 동기화된 맞춤 소화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엄마 희주가 지극정성으로 키운 탓에 모두가 자기에게 맞추는 게 당연한 줄 아는 이기적인 성격이지만, 의사가 되는 게 목표라 공부는 열심히 하는 캐릭터. 때로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루비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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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루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가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이가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후 OSEN과 만난 이가연은 “‘한번 다녀왔습니다’ 때와 같이 시원섭섭한 것 같은데 섭섭한 게 더 큰 것 같다. 8개월을 같이 했는데 모두와 친해졌는데 끝나니까 아쉽다.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매주 목, 금에 세트 촬영을 갔는데 그 요일만 되면 다시 가야할 것 같다. 한번만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가연은 “연기에 대한 것도 있지만 그 분위기가 그리워서 섭섭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루비가 착해지면서 끝났는데, 행복한 이야기를 더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면 촬영을 더 할 수 있지 않느냐. 촬영장 자체가 그리워서 섭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4년 전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데뷔한 이가연은 3년 만에 다시 KBS 주말극으로 돌아왔다. 이가연은 “KBS 별관을 갔을 때 3년 만에 다시 오니까 설레면서도 긴장됐다. 세트장에 들어가니 이 공기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스쳐갔고, 기분 좋으면서 긴장도 됐다. 주말드라마를 내가 다시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여러 작품과 학교에서의 공연을 통해 경험을 쌓았지만 내게는 모든 게 매번 새롭다. 매번 새 작품 할 때마다 끝날 때 쯤에는 많이 배운 것 같다 싶으면서도 다른 작품 들어가면 또 새로워서 매번 배우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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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루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가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이가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3 / rumi@osen.co.kr


‘한번 다녀왔습니다’ 촬영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가연은 어느덧 고3이 됐다. 그 사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가연은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감정 연기가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 지금도 감정 연기는 어렵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울컥할 수 있는지 그런 포인트들을 찾고 있다. 요즘은 감정 연기를 할 때 대사가 쭉 있으면 내게 자극이 오는 대사들을 찾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가연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재미있다. 항상 재미는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할 게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연기를 오래 하면 쉬워질 줄 알았는데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잘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10대의 끝자락에 서있는 이가연. 배우로서 나아가는 길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가연은 “어릴 때 주말드라마를 2개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스스로도 뿌듯하다”고 돌아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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