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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재벌X형사' 최동구 "마약사범 된 마약반 형사…PD가 '진짜 약해봤냐'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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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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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최동구가 ‘범죄도시3’ 속 ‘마약 잡는 형사’에서 ‘재벌X형사’ 속 ‘마약범’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최동구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마약반 형사에서 마약사범이 됐다”라며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감사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최동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에서 북부서 마약반 형사 황동구 역을 맡아 ‘천만 배우’가 됐다. 천만 영화에서 마약사범을 시원하게 소탕했던 그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는 마약 중독자이자 ‘재벌3세’ 진이수의 친구 김영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와 ‘재벌X형사’의 만남은 ‘범죄도시3’가 인연이 됐다. ‘범죄도시3’와 ‘재벌X형사’를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런 배우가 있다”며 제작진에게 최동구를 추천한 것이 드라마 출연의 물꼬를 텄다.

최동구는 “감사하게도 장원석 대표님이 추천을 해주셨다. 이후에 감독님과 미팅을 하게 됐는데 제가 헤어, 의상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세팅을 하고 갔다. 감독님이 ‘오늘 영환이라는 역할을 많은 배우들이 볼 건데’ 하시면서 제가 첫날 첫 타임이라고 하시더라. 연기를 조금 하고 나니 감독님이 ‘진짜 약 해보신 적 없냐’고 농담으로 물어보셨다. 그게 아이러니하면서도 감사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진짜 역할을 잘 표현했나보다 싶더라. 2~3일 있다가 바로 출연 연락을 받은 것 같다. 김영환 역할에 제가 첫 대면이었는데 너무 인상 깊었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웃었다.

김재홍 PD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당시 헤어, 의상은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2회에서 진이수(안보현)가 이강현(박지현) 등 강력 1팀에게 무시를 당한다고 하소연하자 김영환(최동구)가 술을 따라주며 “고등학교 때 기억 안 나냐? 너 질투해서 은근히 널 견제하는 애들 많았잖아. 그거야”라며 “걔넨 네가 또 범인 잡을까봐 쫀 거야. 그냥 밟아버려”라고 기분을 맞춰주는 장면 속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최동구가 미팅 당시 준비한 그대로였다.

최동구는 “영환이로 처음 찍은 신이 그 신이었다. 감독님이 ‘미팅할 때 의상, 신발 그대로 해와달라’고 하셔서 그대로 입고 갔다. 자주색 슈트가 제 사복이었다. 연극도 많이 했고, 집에 작품에 활용할 수 있는 옷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마약 잡는 형사’에서 ‘약쟁이’로 히트작에서 연이어 활약한 그는 “장원석 대표님한테 감사한 게 많다. 영화를 하면서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작품을 많이 했다. 단역도 조연도 많이 했는데 저 친구한테는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느끼셨나 보다. 댓글에도 ‘마약반 형사가 마약사범이 된 드라마’라는 게 있던데,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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