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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높은 주급'…이적료 '5배' 낮춰도 매각 실패 "올여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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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탕기 은돔벨레(27)가 이번 여름 돌아올 예정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이 올여름 처리해야 할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은돔벨레가 튀르키예에서 성공적이지 못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그가 돌아올 예정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 옵션을 거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은돔벨레는 최근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기간을 보냈다. 각각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그러나 모든 구단들이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2019-20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09억 원)를 받고 이적했다. 손흥민의 주급 19만 파운드보다 많은 20만 파운드를 받을 정도로 기대감이 상당했다.

그는 첫 시즌 다소 잠잠했지만 2020-21시즌 총 46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중 28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활약했다. 팀 내 핵심 중 한 명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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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그는 토트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없다. 세 번이나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번 시즌 그의 영향력이 가장 떨어진다. 총 25경기에 나서고 있고 단 1도움만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18경기 중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지난 8경기 동안 출전 시간은 26분에 그쳤다. 팀 내 입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체중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6kg 정도 과체중으로 감독과 틀어졌다. 호텔 방으로 햄버거를 시켜먹었던 일까지 알려졌다. 프로답지 못한 모습에 전 유럽 구단들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 임대 당시 1,300만 파운드(약 221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이적료가 5배 낮춰졌지만 구단은 관심이 없다. 은돔벨레가 올여름에 토트넘에 돌아오는 이유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은돔벨레 행선지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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