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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둘째 임신하고 20kg 쪄…출산 후 4.3kg만 빠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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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야홍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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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예비 아빠’ 박수홍이 출산 및 육아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배우 박진희와 대화를 나눴다.

박수홍은 28일 공개되는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서 배우 박진희를 밥 손님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20년 전, 과거 예능 ‘러브하우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수홍은 앞서 공개된 손헌수·김인석 편에서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녹화에서 박진희를 만난 박수홍은 두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박진희에게 다양한 조언을 얻었다. 박수홍은 “아내와 축하 문자와 댓글 읽다가 잠들었다”면서 “임신 발표 후 박진희씨를 처음으로 (밥손님으로) 모신 것”이라고 반겼다.

제주 유명 해장국집에서 만난 박수홍과 박진희는 ‘소맥파’로 의기투합했다. 박진희는 “술을 즐긴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이에 놀라워하면서도 반가워했다. 이날 박진희는 출산 과정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둘째 아이를 4.3kg으로 낳았다는 그는 “첫째를 낳고 용기가 생겨 무통 주사 없이 자연분만 도전했는데, 병원 도착 2시간 만에 ‘무통! 무통 가져와 빨리!’라고 외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진희는 “첫째 때는 10kg, 둘째 때는 20kg이 쪘다. 둘째 출산 후 딱 4.3kg만 빠지더라”면서 “의사 선생님이 ‘내가 받은 아이 중 제일 큰 아이’라고 하셨다. 나머지 15kg을 못빼서 포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환경을 위해 천기저귀를 썼다는 박진희는 “플라스틱 기저귀는 썩지 않는다. 500년이 지나도 그대로다”라는 소신을 밝혔고, 남편의 육아에 대해서는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면서 “잘 하지 않아도 된다. 최선을 다하면 된다”도 조언했다.

박진희는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관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너무 1등을 원한다. 하지만 베스트(최고)보다는 온니(only)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 교육관은 경험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는 부모가 되자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선행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두 사람은 이 날 녹화에서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하면서 접하게 된 아이와 아직까지 인연을 맺고 있는 사연 등 술잔을 기울이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씨 남매’의 진솔한 이야기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야홍식당’ 6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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