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태국과의 2연전을 잘 마무리한 황선홍 감독이 본업인 올림픽팀 사령탑으로 돌아와 곧바로 다음 달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축구의 '소방수' 임무를 완수하고 어제(27일) 귀국한 황선홍 감독은 오늘은 올림픽팀 사령탑으로 다시 공항에 나왔습니다.
감독 없이도 서아시아 대회 우승컵을 들고 돌아온 선수들을 격려하고,
[같이 못해서 미안하고 잘 쉬고 오케이?]
곧바로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체제에 돌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올림픽에 가려면 16개 나라 가운데 최소 4강 안에 들어야 하는데, 직행 티켓은 3장뿐이고, 4위가 되면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올림픽 대표팀의 슬로건 자체가 '원팀 원골'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 선수들과 같이 하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 가져올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묶인 조별리그부터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4강 주역들이 이번 서아시아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게 큰 수확입니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뛰는 배준호는 사우디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을 돕는 등 빼어난 기량을 뽐냈고, 이영준과 강성진은 강호 호주와 결승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습니다.
[강성진/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최종예선) 직전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하고, 팀으로서 자신감이나 동기부여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곧바로 코칭스태프와 밤샘 회의에 돌입한 황 감독은 최종예선 명단을 추린 뒤, 다음 주,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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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태국과의 2연전을 잘 마무리한 황선홍 감독이 본업인 올림픽팀 사령탑으로 돌아와 곧바로 다음 달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축구의 '소방수' 임무를 완수하고 어제(27일) 귀국한 황선홍 감독은 오늘은 올림픽팀 사령탑으로 다시 공항에 나왔습니다.
감독 없이도 서아시아 대회 우승컵을 들고 돌아온 선수들을 격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