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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범수와의 이혼 소송 과정을 폭로한 이윤진이 이범수 측의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28일 자신의 계정에 "드디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윤진에 따르면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올렸던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이윤진은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고 상대방 측의 제안을 거부하며 앞으로 증거로 조용히 법정에서 싸울 것을 알렸다.

앞서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했지만, 최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 조정기일을 가졌지만, 이범수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윤진은 그간의 결혼생활을 폭로, 이범수가 회피와 도망으로 1년째 시간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위기와 고부갈등도 밝혔다.

이후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이윤진 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 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이윤진 글 전문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ㅎㅎㅎ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다.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