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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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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1등…'임메시' 임영웅, 수훈선수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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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니면 안 하는 임영웅이다.

임영웅은 가수로서는 비활동기다. 그러나 축구선수로 활약 중인 근황이 알려져 화제다. 임영웅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축구 마니아다. 가수 이전의 꿈이 축구선수였을 정도다. 그의 축구 사랑은 팬덤 '영웅시대'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한 측근은 "임영웅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축구를 한다. 한창 스케줄이 많을 땐 야간 축구라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미 수준급 실력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축구 실력도 늘어가고 있다.

급기야 유튜브에 임영웅의 수훈선수 인터뷰가 등장해 궁금증을 모았다. 수훈선수 인터뷰는 경기를 마친 뒤 승리팀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가 할 수 있는 인터뷰다. 축구를 취미로 즐기는 줄 알았던 임영웅의 수훈선수 인터뷰라니, 어찌된 사연일까.

이는 지난 19일 진행된 2024 KA리그(코리아 아마추어 리그) 개막전 경기로 임영웅이 소속된 FC리턴즈와 상대팀인 섭돌이FC의 경기 후 진행된 것. 이날 경기에서 임영웅은 10번 등번호를 달고 맹활약을 펼치며 2골을 넣었고 7대4로 대승리를 거뒀다. 프로선수 못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이다. '임메시'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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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선수로 꼽힌 임영웅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2골을 넣었지만) 좋은 기분보다는 팀원들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 물론 기뻐하긴 했지만 경기에 계속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영웅의 세리머니 역시 화제를 모았다. 첫 골에서는 두팔을 활짝 벌리며 뛰어갔고, 두번째 골에서는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임영웅은 "첫번째는 원래 자주하는 세리머니고 두번째는 뭘 해야할지 몰라서 아무거나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경기를 묻는 질문에 "아마추어 팀이라 미리 만나 준비하긴 시간이 부족하다. 좋았던 부분과 개선점을 찾아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아나운서를 위해 매너다리를 한 장면도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던 임영웅의 꿈이 이루어졌다. 결국 취미를 넘어 아마추어 리그까지 입성했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예정된 경기에 참여하며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다. 팬덤 영웅시대 역시 부캐 '임메시'에 열광하고 있다. 그가 속한 리턴즈FC의 유튜브는 7000명 남짓 구독자이지만, 임영웅과의 연관성이 알려지며 점점 구독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임영웅의 남다른 축구사랑에 과거 미담도 재조명됐다. 임영웅은 지난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시축과 축하공연을 했다. 이날 임영웅은 잔디가 손상될 것을 우려해 축하공연에서도 축구화를 신고 공연했다. 댄서들 역시 마찬가지다. 축구팬들은 임영웅의 배려에 감탄했다.

진심이 통했을까. 뚫기 어렵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벽을 허물고, 25·26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축구장과 깊은 인연이다. 앞으로 축구장을 누빌 축구선수 임영웅은 물론, 본업으로 돌아올 가수 임영웅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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