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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배준호 등 해외파도 뛴다'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최종 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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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올림픽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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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23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참가할 올림픽 대표팀 23명의 엔트리를 29일 발표했다. 출전 명단 대부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4월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16팀이 출전하는 U-23 아시안컵에서는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황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 한정된 임시 감독직을 마치고 돌아왔다. 황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명재용 수석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고 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U-23 아시안컵에 나설 23명 엔트리 중 지난해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멤버는 5명(김지수, 배준호, 강성진, 강상윤, 이영준)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3명(김정훈, 황재원, 안재준)도 포함됐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지수, 양현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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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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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가 눈에 띈다.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FC·스코틀랜드),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등 5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당초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는 불투명해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대회의 차출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하다. 특히 배준호는 WAFF U-23 챔피언십 결승을 앞두고 소속팀의 요청으로 조기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의 허락을 받고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올림픽 예선의 최종 명단이다. 소속 구단과 협의를 마치면서 해외파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일단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소집돼 훈련한다. 이어 5일 아랍에미티르(UAE) 두바이로 떠나 전지 훈련을 실시한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할 계획이다.

◇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참가 선수(23명)

▲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 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 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강성진(FC서울)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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