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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흥민은 케인과 다르다...토트넘 팬들 걱정 덜었다! 'HERE WE GO' 기자도 언급 "재계약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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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꾸준히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재계약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로마노 기자의 말을 전한 영국 ‘스퍼스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미래를 맡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하루빨리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주장과 결별을 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꾸준히 활약했다. 현재까지 토트넘 통산 398경기에 출전해 159골과 8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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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있어 손흥민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단순히 오래 뛰어서가 아니다. 입단식을 치른 지 무려 9년이 지난 지금도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애틋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며,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토트넘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이 재계약에 긍정적인 것은 최고의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한다. 손흥민은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팀 내 핵심 선수를 붙잡는 것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0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후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 내 최고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작년 여름부터 일제히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가 현재 소속된 공격수인 호마리우를 판매한다면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찍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작년 여름을 시작으로 유럽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강화시켰다.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몇몇 선수를 유혹해 영입에 성공했다. 2022년 12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일제히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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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올여름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의 방향은 명확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12개월 앞둔 올여름 미래를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과 토트넘은 작년부터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한 차례 더 장기 재계약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오랫동안 손흥민이 팀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제2의 해리 케인 사태를 원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작년 여름 팀의 핵심 멤버인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보냈다.

뮌헨은 작년 8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케인은 "11세 소년에서 가장 먼저 팀을 떠난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라면서 토트넘과 작별을 알렸고,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뒤에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토트넘 입장에서 케인은 대체 불가 자원이었다.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압도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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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었고, 케인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길 원했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해 이적설을 차단했지만, 토트넘은 우승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다. 이후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덕분에 뮌헨과 진하게 연결됐지만, 다른 팀도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케인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케인이 직접 PSG의 제안을 거절하며 뮌헨 이적으로 무게가 실렸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케인에게 재계약 협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동안 이적 불가(NFS)를 선언했지만 시간은 토트넘 편이 아니었다.

뮌헨은 작년 여름 케인 영입을 위해 최대 8,600만 파운드(약 1,407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만약 케인이 이번 시즌도 토트넘과 함께했다면 시즌이 끝난 후 자유 계약(FA)으로 케인을 놓아줘야 했다. 이에 뮌헨은 보스만 룰에 따라 겨울에 협상할 수 있는 조건도 고려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에게 전화를 걸어 뮌헨 향후 플랜과 활용법을 알려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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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딜레마에 빠졌다. 케인과 함께 한 시즌을 더 함께한다면 이적료를 받아낼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3번이나 차지했던 공격수를 공짜로 내보내는 것은 분명 큰 손해였다. 하지만 케인이 없다면 이번 시즌은 어려워질 것이 뻔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그 사이 케인은 리그에서만 홀로 30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몫을 다 한 것이다.

그러던 중, 조 루이스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 케인을 판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케인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이적료를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이렇게 케인은 토트넘을 떠났다.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던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어 만약 케인이 잔류했다면 케인은 주장 완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팀을 떠나며 주장 자리는 자연스레 손흥민이 이어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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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4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1992년생의 나이이이게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또한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의 전술적 희생양이 되며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기세와 헌신은 상당했다. 원래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인 히샤를리송이 부진하자, 최전방에 나서는 헌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넣은 손흥민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함께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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