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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르 클라시크'는 이번에도 일방적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에서 마르세유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선두 PSG는 승점 62점, 7위 마르세유는 승점 3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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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

장 루이 가세 감독이 이끄는 홈팀 마르세유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전방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일리만 은디아예, 루이스 엔리케가 책임졌다. 중원은 아민 하릿, 제프리 콘도그비아, 조르당 베레투가 포진했다. 4백은 쿠엔탕 메를랑, 레오나르도 발레디, 찬셀 음벰바, 울리세스 가르시아가 나왔다. 골문은 파우 로페즈가 지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PSG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호흡했다. 수비는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착용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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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PSG가 몰아쳤다. 전반 4분 뎀벨레가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다음 중앙으로 컷백했다. 비티냐가 세컨볼을 잡고 슈팅했지만 볼은 크로스바 위로 높게 솟구쳤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5분 페레이라가 걷어낸 볼이 자책골이 될 뻔하기도 했다.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무렵. PSG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베랄두가 역습 찬스를 잡은 오바메양을 쓰러뜨렸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 결과 레드카드가 꺼내들어 퇴장을 명령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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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돌입한 PSG가 먼저 교체를 활요했다. 무아니가 나오고 이강인이 들어갔다. 마르세유는 음벰바를 불러들이고 사무엘 기고를 넣으면서 반격했다.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후반 8분 비티냐가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했다. 뎀벨레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세유는 후반 12분 한 차례 골망을 갈라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반칙으로 취소됐다. PSG는 음바페, 루이스, 뎀벨레, 자이르 에머리를 빼고 곤살로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투입하며 맞섰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40분 마르세유 코너킥 저지 이후 진행한 역습 찬스. 일대일 찬스를 잡은 하무스가 깔끔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 PSG는 마르세유 공세를 막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PSG는 6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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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후반전 돌입과 함께 투입된 이강인은 평소보다 조용했다. A매치 동안 프랑스에서 한국, 한국에서 태국, 태국에서 프랑스로 이동한 여파가 느껴졌다.

이강인이 기록한 스텟은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90%(20회 시도-18회 성공), 크로스 성공률 0%(2회 시도-0회 성공), 롱볼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슈팅 0개, 드리블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률 25%(8회 시도-2회 성공), 턴 오버 6회 등이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 중 슈크리니아르(6.2점) 다음 최저점이다.

[경기 결과]

마르세유(0) : -

PSG(2) : 비티냐(후반 8분), 곤살로 하무스(후반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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