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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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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부인' 송하윤, 왜 고등학교 3군데 다녔나…'강제전학 의혹'[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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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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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한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잦은 전학을 다닌 것과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의 '강제전학' 의혹이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다.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1일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송하윤은 경기도 부천시 신도초등학교와 부명중학교를 거쳐 중원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반포고등학교로 전학했고, 다시 (압)구정고등학교로 옮겨 졸업했다. 고등학교 3년 내 두 번의 전학은 이례적인 경우이기도 하다. 송하윤 프로필에는 최종 졸업학교인 압구정 고등학교만 기재되어 있지만,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송하윤이 세 곳의 고등학교에 모두 다녔던 것이 맞다.

송하윤의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반포고등학교 동창인데 강제 전학이 확실하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왜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강제 전학을 갔는지 확인하면 된다. 동창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라고 글을 남겼다.

반포고등학교는 서울시 서초구 소재로, 9호선 사평역 인근이다. 압구정고등학교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했으며, 압구정역과 압구정 로데오역 사이에 있다. 두 학교의 거리는 차로 약 20분 가량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무리해서 전학을 가야할 만큼 통학이 불가능한 거리는 아니다. 굳이 학교를 옮길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해명이 필요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특히 송하윤은 1986년생으로, 2020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학교폭력위원회가 없던 시절이다. 강제 전학 등 처벌이 더욱 쉽지 않았던 시기인 만큼 전학 사유를 명확히 밝혀야 학교폭력 의혹이 해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송하윤은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며 의혹을 강력 부인한 상황, 졸업한 지 오래돼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송하윤의 지인 및 동창들이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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