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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 ‘동상이몽2’ PD “7주년 장수 비결? '새혼' 김구라→'돌싱' 서장훈 시선 다양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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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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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동상이몽2’ 강형선 PD가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을 언급했다.

2일 오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형선 PD는 OSEN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 7월 첫 방송돼 7년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강형선 피디는 새롭게 합류한 윤진이 부부, 오정태 부부에 기대하는 점으로 “따로 두 부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기보다 저희가 어떻게 하면 부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사전 미팅에서 만난 분들이 표면적인 이야기를 하셔도 포인트를 찾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저희가 다르게 조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까, 부부들에게 기대하는 부분보다 저희가 더 포커싱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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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피디는 “부부에게는 사적인 일상을 공개하는게 엄청난 용기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부부의 매력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부부예능 붐이 불었을 때부터 시작한 ‘동상이몽2’는 벌써 7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방영 중인 부부 예능 프로그램 중 최장수 기간 방영됐다. 강 피디는 장수 비결로 “저는 일단 저희 MC분들이 진짜 감사드리는 게 처음에 시작은 구라 오빠랑 장훈 오빠가 돌싱이셨다. 방송 사이에 구라 오빠가 새혼을 하셨고, 숙 언니는 싱글의 마음이라면, 장훈 오빠는 돌싱의 시선, 자주 나오는 이지혜, 이현이, 오상진, 조우종 등 패널들은 아이를 키우고 살고 있는 부부의 시선 등 보는 관점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상이몽’은 시선이 다양한 게 강점이다. 시청자들의 대변하는 소리가 스튜디오라고 생각하는데, ‘어머~’ 리액션도 그렇고, 부부의 일상을 봤을때 사람들의 생각이 스튜디오에서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다. 편향적이지 않고 밸런스를 맞추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형선 피디는 “지금은 결혼도 옵션이라는 시대니까 다양한 군상의 가족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조금 더 다양한 시선에서 관찰하고 싶다. 거주의 형태도 다양해졌고, 이런 부부도 많다는 걸 이봉원♥박미선 부부, 찰스 부부, 염경환 부부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조금 더 다양한 시선, 다양한 가족의 군상을 보여주는데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부부를 섭외할 때 나아가는 것도 있다. 밸런스를 많이 맞추려고 결혼 기간에도 차이를 주고, 베리에이션도 주려고 하고 있다. 구성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서 장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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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패널로 등장하고 있는 이지혜, 이현이, 오상진, 조우종 부부의 일상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새 커플과 기존 커플의 조화는 어떻게 이루려고 하냐는 질문에 강 PD는 “부부의 일상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는다. 어느 시점의 부부의 모습은 다음에도 비슷한 모습일 거다. 이사를 하고나, 아이가 생기거나,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는게 아니면 일상이 달라지는 건 쉽지않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게 일상인 건데, 그 일상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잇는 기간이 변하고 나면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걸 계속 조명하면 ‘똑같다’는 말이 나올수있다. 그래서 그런 어떤 이벤트 적으로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새로운 이야기를 드릴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이슈가 생기면 다시 하는 식으로 표현의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형선 PD는 “팬들도 계시고,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니까 그동안 출연했던 부부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변화를 물어보고 있다. 그러다가 이슈가 생기면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이다. 부부 자체도 변화하는 생명체라고 본다면, 진화의 과정이라고 보면 한자리에 머물러있지는 않다. 다른게 맞춰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색다르게 느껴지면 기존의 부부여도 찍는 식으로, 새 커플을 공개하고 새로운 재미를 드리는게 저희 일이니까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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