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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릴레이 폭로에 “집단폭행 사실무근”…강제전학은?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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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송하윤.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배우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진실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한 제보자의 추가 입장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송하윤이 집단폭행으로 인한 강제 전학을 갔다”며 “(당시) 3명이 1명을 때렸다. 가해자들과 얘기했는데, 모든 게 송하윤의 이간질이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미국까지 넘어오고 한국에 오면 비용까지 다 대준다고 그러고.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 이거 터지면 다른 것도 다 터질텐데”라면서 “제 친구들도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을 다 알고, 근데 본인만 모른다.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했다.

‘사건반장’은 “(송하윤이) 직접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취소가 됐다”며 “제보자는 (송하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겠다고 하면 멈추겠다고 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대응을 하니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알렸다.

송하윤 측은 ‘사건반장’에 “폭행에 연루된 것은 맞다”면서도 “짝을 괴롭히는 일에 휘말려 벌어진 일일 뿐 폭력에 가담한 것은 아니다”고 거듭 반박했다. 또 강제 전학 의혹에 대해 “연예계 활동 중이기 때문에 빨리 마무리하고 싶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고 해명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학폭 의혹 터진 ‘악역’ 여배우’라는 제목으로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송하윤에게 불려나가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어느 날 점심 시간에 저를 고등학교 뒤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로 불렀다. 거기로 가자마자 저를 때리기 시작하더라. 한 시간 반 동안 맞았다. 어떤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는 지금껏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 송하윤 소속사는 2일 ‘사건반장’ 방송에 앞서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말씀드린다”면서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다만 송하윤 소속사는 강제전학 건에 대해서는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다. 킹콩by스타쉽은 3일 스타투데이에 “전학 관련 내용은 현재 정리 중이다. 내용 정리되는대로 공식입장으로 전달드리겠다”면서 다만 “확실히 전달드려야할 것 같아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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