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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도 “미치겠다”…조병규→송하윤 학폭 의혹 ‘찌질의 역사’ 어쩌나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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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조병규-송하윤. 사진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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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에 이어 송하윤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학폭 의혹 터진 ‘악역’ 여배우’라는 제목으로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송하윤에게 불려나가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사건반장’ 방송에 앞서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말씀드린다”면서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2일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한 제보자의 추가 입장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송하윤이 집단폭행으로 인한 강제 전학을 갔다”며 “(당시) 3명이 1명을 때렸다. 가해자들과 얘기했는데, 모든 게 송하윤의 이간질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3일 스타투데이에 “전학 관련 내용은 현재 정리 중이다. 내용 정리되는대로 공식입장으로 전달드리겠다”면서 다만 “확실히 전달드려야할 것 같아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송하윤이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송하윤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다.

송하윤은 2022년 초 웹툰 원작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하고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찌질의 역사’는 김풍 작가가 네이버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스무살 청년들의 찌질한 이야기를 다룬다. 조병규를 비롯해 송하윤, 려운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공교롭게도 ‘찌질의 역사’ 남자 주인공인 조병규 역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조병규는 2021년 학폭 가해 의혹을 받았다. 당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리며 조병규와 과거 뉴질랜드에서 함께 학교를 다닐 때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조병규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결국 조병규는 KBS 예능 ‘컴백홈’에서 하차했다.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던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도 고사했다.

조병규에 관한 학폭 관련 글이 추가로 올라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듯 했으나 총 3건의 학교 폭력 주장글 가운데 2건은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하거나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고 마무리됐다. 하지만 나머지 1건은 폭로자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어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조병규는 2023년 tvN ‘경이로운 소문2’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는 오는 10일 영화 ‘어게인 1997’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조병규가 활동을 재개하며 ‘찌질의 역사’의 공개 가능성도 높아졌으나, 주연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터지며 ‘찌질의 역사’의 공개 여부는 다시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찌질의 역사’ 원작 웹툰 작가 김풍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올리며 심란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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