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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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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일한 무승’ 전북 페트레스쿠, “씁쓸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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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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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또다시 리그 첫 승에 실패한 전북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진수의 퇴장 속에 제주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3무 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전북(승점 3)은 시즌 첫 승 역시 또 미루게 됐다. 제주전 5경기 연속 무패(1무 4패) 행진도 마감했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전반전 3~4개의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퇴장으로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받아들이기 어렵고 씁쓸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K리그1, 2 25개 팀을 통틀어 유일한 무승 팀이 됐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스스로 부끄럽고 먼 거리를 이동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며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인 만큼 다음 강원FC전은 결승처럼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반전 3~4개의 기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유일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는데 퇴장으로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다. 오늘뿐만 아니라 기회를 너무 많이 놓치고 있어서 어렵다. 선수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받아들이기 어렵다. 씁쓸한 순간이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진수가 퇴장당했다. 감독으로서 실망스러울 것 같은데 어떤가.

△그 상황을 돌려봤지만 불분명한 거 같다. 퇴장감인지는 다소 의아하다. 해당 장면이 나온 것도 김진수가 잘해왔고 분위기를 우리 팀으로 가져오기 위해서 의욕이 앞선 것 같다.

-K리그 23개 팀 중 유일한 무승팀이 됐다.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하고 선수단을 독려할 것인가.

△맞는 말이다. 스스로 부끄럽다. 먼 거리를 이동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가장 필요한 건 침체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강원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도 매 경기 수많은 기회를 만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게 답답할 것 같다.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인 만큼 강원전은 결승처럼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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