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선우은숙(65)와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이혼에 관한 말을 아꼈다.

유영재는 이혼 소식이 알려진 5일 생방송으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했으나 이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선우은숙, 유영재는 최근 협의 이혼으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사실이 스포티비뉴스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파경을 맞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을 통해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생활 중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혼이 알려진 이날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다만 평소와 다름 없는 목소리로 2시간 동안 방송을 이끌었다.

오프닝에서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행복이 커다란 바람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안도감이라고 얘기하더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는 것, 힘들 때 생각할 사람이 있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는 것 나태주 시인의 행복에 나오는 얘기다"라며 "여러분이 가질 수 있는 작은 안도감.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라고 소개했다.

선우은숙, 유영재는 법적 부부가 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남남이 됐다. 2022년 10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2년도 채 되지 않아 결별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고, 만난 지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약속했다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예순이 넘어 시작한 결혼 생활을 짧게 끝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고, 2007년 이혼했다. MBN '동치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유영재는 아나운서로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를 진행했고, 현재는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유튜브 '유영재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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