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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학폭 의혹' 송하윤·전종서, 인정한 건 1도 없다..강경 대응→옹호글에 '새 국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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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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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하윤에 이어 전종서까지, 전성기를 맞은 여배우들에 대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졌다. 일방적인 주장과 의혹 제기에 힘이 실리는 듯싶었지만 소속사 측의 강경 대응 입장과 옹호글이 나오면서 과열된 상황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4월의 시작부터 연예계에는 학폭 이슈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배우 S 씨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는데, 제보자는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인 S 씨로부터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S 씨의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 반항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유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제보자는 S 씨의 강제 전학 이슈와 함께 S 씨의 전 남자친구 녹취록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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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8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서 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전시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전종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8 / soul1014@osen.co.kr


‘사건반장’은 S 씨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드라마에서 악녀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는 힌트와 함께 S 씨의 SNS에서 가져온 듯한 사진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S 씨의 정체가 송하윤으로 밝혀졌고, 송하윤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라며 “송하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의 당부에도 추가 폭로와 송하윤의 전학 등이 맞물리면서 의문은 커졌다. 이 가운데 “강제 전학을 간 건 맞지만 ‘사건반장’ 보도와는 관련 없다”라고 한 멘트가 공식입장으로 퍼져 혼란을 키웠다. 이는 OSEN 확인 결과 공식입장이 아니었다. 전학과 관련한 이슈가 있다는 걸 인지한 상태이며, 민감한 사안이기에 더 정확하게 파악한 후 밝히겠다는 게 소속사 측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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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에 이어 전종서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글쓴이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하게 글을 올리는데 전종서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뭔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글을 올리면 금방 삭제된다는 의혹을 더해 자신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에 전종서 측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추가 폭로도 있었지만 즉각 전종서를 옹 오하는 글도 게재됐다. “학교 때 종서 학급 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었고,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 “ 그 당시 주위 사람 전부 담배 피울 때도 손도 안 대고 주위 친구들이 학폭 같은 거 하면 말리고 말려도 안되면 본인이 그냥 자리 뜨고 그런 애였다”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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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이 민감하고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여배우들의 학폭 이슈는 자극적으로 더 말이 보태져 퍼졌다. 하지만 송하윤도, 전종서도 학교 폭력과 관련해 그 어떤 것도 인정한 것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을 옹호하는 글도 게재되면서 상황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과열됐던 분위기도 진정이 되면서 중립 기어를 찾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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