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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테니스 치고 라켓 내려놓았다" 할리우드 톱커플의 기막힌 이혼 발표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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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사샤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 52)과 아일라 피셔(Isla Fisher, 48)가 결혼 14년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테니스 의상을 입고 설정샷으로 이 같은 결별을 발표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5일(현지시간) 테니스 복장을 입고 포즈를 취한 커플 스냅사진을 공유하며 지난해 조용히 헤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들은 SNS 계정을 통해 "20년이 넘는 긴 테니스 경기 끝에 우리는 마침내 라켓을 내려놓았다"라며 "2023년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는 것을 공동으로 신청했다. 우리는 항상 사생활 존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변화를 조용히 진행해 왔다"라고 알렸다.

이어 "우리는 아이들에 대한 헌신과 사랑은 영원히 같이 할 것이다. 우리 가족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희망을 존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1년 처음 만나 201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올리브(17), 엘룰라(13), 아들 몽고메리(9) 등 세 자녀를 뒀다. 2022년 1월 아일라 피셔는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첫눈에 반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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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혼 발표는 개그우먼 겸 배우 레벨 윌슨이 최근 새 회고록에서 사샤 바론 코헨에 대한 충격 폭로를 한 후에 나왔다.

레벨 윌슨은 2016년 코미디 영화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에서 사샤 바론 코헨 여자 친구 역을 맡았는데 촬영 중 불편한 경험을 했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나체 노출 금지' 규칙에도 불구하고 사샤 바론 코헨이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고. 하지만 사샤 바론 코헨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 7월만 해도 두 사람은 그리스 여행 중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던 바다.

2021년 12월에 이들은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샤 바론 코헨은 자신의 SNS 계정에 'Happy Anniversary ♥20 YEARS'라는 사랑의 찬사를 게시하기도.

한편 사샤 바론 코헨은 2006년 영화 '보랏'에서 미국 생활에 대해 배우는 카자흐스탄 언론인 역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일리 피셔는 '그림스비: 용감한 형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녹터널 애니멀스', '이웃집 스파이’, '태그' 등에 출연했다.

/nyc@osen.co.kr

[사진]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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