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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피끓는 심정"vs"사실무근" 송하윤·전종서 학폭 2R '진실게임' 돌입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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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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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하윤과 전종서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추가 폭로와 옹호글이 엉키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은 상황. 진실게임으로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 5일 JTBC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송하윤 학교 폭력 논란 게시물에는 제보자의 삼촌이라는 글쓴이의 댓글이 달렸다.

글쓴이는 “학창 시절 그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삼촌이다”라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서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LA에서 좋은 직장도 다닌다고 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와서 알게 됐다.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 하나.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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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23 지큐 나이트 파티가 열렸다.배우 전종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07 / jpnews.osen.co.kr


송하윤의 학폭을 주장한 A 씨는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에게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송하윤의 전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 반항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유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송하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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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의 학폭 논란이 추가 폭로와 제보자의 삼촌 등판으로 ‘진실게임’으로 접어들었다면, 전종서 또한 마찬가지다. 전종서 역시 최근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폭로글과 옹호글이 뒤엉킨 상태다.

전종서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B 씨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하게 글을 올리는데 전종서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뭔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내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뭘 또 잃어야 하냐. 전종서의 학폭이 묻히면 나는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림이 될까 더 두렵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소속사는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여기에 전종서를 옹호하는 글도 나왔다. “학교 때 종서 학급 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었고,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 “ 그 당시 주위 사람 전부 담배 피울 때도 손도 안 대고 주위 친구들이 학폭 같은 거 하면 말리고 말려도 안되면 본인이 그냥 자리 뜨고 그런 애였다”라며 전종서를 옹호했다.

폭로에 반박, 추가 폭로에 옹호가 뒤엉키면서 두 여배우의 학교 폭력 논란은 진실게임으로 접어들었다.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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