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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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42)이 학창시절 불량 학생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주지훈이 출연한 웹 예능 '짠한형' 37화에 출연해 방송인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에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출신이라고 밝힌 주지훈은 "천호동이 인구가 많지 않나. 저는 19반, (한 반에) 75명씩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학교 3학년이 4000명 정도 였다. 그러니까 얼마나 일진도 많고 그랬겠나"라고 덧붙였다.
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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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정호철은 "주지훈 씨도 덩치가 있지 않나"라며 학창시절 불량학생들의 유혹이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주지훈은 "그럼 내가 여기 나올 수 있었겠나. 때리진 않았겠지만"이라고 답했다.
주지훈은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 근데 내가 덩치가 크니까 걔네가 날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무리를 이루지 않나. 지금도 난 선명히 기억한다. (일진들이) 비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야! 나 너 마음에 안 들어 1:1로 붙자'고 하는 게 아니라 '너 우리 형 데리고 올 거야'라고 하는 거다. 바로 무섭지 않나. 그래서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지금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걸(폭력) 안 했다는 게 너무 (다행이다)"라며 "전혀"라고 손을 내저었다.
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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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오히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네(일진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단체 무리가 나한테 '너 굴복해라' 그런 거다. '야, 너 XX이잖아. 나한테 숙여'라고 하는데 그건 내가 못하겠더라. 비겁하지만, (완전) 숙이진 않고 조금 숙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2003년 모델로 데뷔 후 2006년 MBV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2008년 지금은 고인이 된 모델 예학영의 집에서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투약해 2009년 6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2010년 2월 입대해 2011년 11월 전역한 주지훈은 2012년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주인공을 맡으며 배우로 복귀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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