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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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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측, 피해자 수소문 혈안"…학폭+강제전학 논란 첩첩산중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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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첩첩산중이다.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은 배우 송하윤이 논란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앞서 송하윤과 동창이라는 누리꾼들은 송하윤의 강제전학 사실을 꺼냈다. JTBC '사건반장' 역시 또 다른 제보자의 증언과 피해자, 가해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추가 보도를 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송하윤이 연루된 것은 맞지만 학교 내 일진, 괴롭힘을 당하던 짝과 얽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매체를 통해 강제전학을 간 것은 맞지만 폭행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어제(8일) JTBC '사건반장'은 20년 전인 고3 시절 송하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들려줬다.

A씨는 '송하윤도 때렸냐'는 질문에 "네"라며 "징계위원회와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나도 많이 맞았기 때문에"이라고 단호하게 설명했다.

송하윤을 포함해 세 명의 가해자가 있다는 A씨는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여학생 2명은 원래 친하던 친구이고 이 일이 있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전학 온 송하윤이 이간질을 시작해 말다툼이 됐고 이후 일방적인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송하윤도 손과 발로 A씨를 직접 폭행했다. A씨는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고 학교에서 징게위원회가 열리고 송하윤 포함한 가해자들이 각각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전학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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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피해자)의 등교 사실을 일진 친구들에게 고자질했을 뿐'이라는 해명에 대해 A씨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짝꿍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두 줄로 앉지 않고 한 줄로 앉았다"며 바로잡았다.

A씨는 "그날 결석을 했다"며 "(짝궁이 온 걸 얘기했을 뿐이라는 송하윤 주장도)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셋은 원래 너무 친한 사이였고 그전까지 학교 생활도 아무 문제가 없고 그 아이가 전학을 와서 이간질을 해서 싸우고 맞았다. 안 때렸다고 하는 것 자체도 거짓말"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거듭 강조했다.

앞서 송하윤 측은 송하윤에게 이유없이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최초 제보자 B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말도 안 된다. 이름만 들어도 기억났어야 한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인사할 정도로 친했고 이름도 같이 알 정도로 알고 있는데 모른다, 일면식도 없다는 부분이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친구들의 사과는 받아줄 수 있는데 그 친구의 사과는 받을 마음이 없다. 사과한다고 해도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다. 그 아이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들도 없고 다 사실 이간질 때문이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됐다. 나쁜 감정이 없을 텐데 왜 굳이 저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과를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못박았다.

진행자 양원보는 "송하윤 소속사는 이 피해자의 연락처를 수소문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분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런 분을 어제 한시간 가까이 통화하면서 이 말씀을 다 들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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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메시지도 전파를 탔다. 미국에 거주하는 B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학교 선배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송하윤이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폭행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말한 바 있다.

B씨는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송하윤에게 피해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내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길 바란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그래야 대중들도 한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누나를 용서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소속사,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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