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사진l김송 SNS 캡처 |
가수 김송이 ‘금쪽 상담소’ 출연 후 쏟아지는 이혼 강요 악플에 재차 분노했다.
김송은 9일 자신의 SNS에 “악플러들은 이 새벽에 활동한다. 내가 당신들 원하는 대로 이혼하면 내 인생, 내 자식, 내 남편 인생 탄탄대로로 책임져 줄 건가?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왜 이리 소란들을 떠나”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가정을 위한다면 같이 울고 웃고 격려 위로와 나도 그렇다고 공감해주고 파이팅한다”면서 “두 부류로 딱 나뉜다. 이혼강요VS잘 살기 권유. 너나 잘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지난 2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대화가 단절된 저희 부부 어떡하죠?”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 강원래와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고, 자녀 교육관에 대해서도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과 소통이 어렵다고 고백한 김송의 말을 도중에 끊은 강원래는 “누구 편드는 거냐. 내 고민은 왜 안 들어 주냐”라며 언성을 높였고, 부부의 대화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33년 차 정신과 의사로서 제일 힘든 고객”이라고 말해 심각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강원래의 태도를 비판했고, 악플도 달렸다. 김송에게는 강원래와 이혼하라는 도를 넘는 댓글이 쏟아졌다.
결국 8일 김송은 자신의 SNS에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이 났다. 우리 양가부모님들도 가만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 놔라 팥 놔라 정말 못 들어주겠다”면서 “내가 살겠다는데 이혼해라! 난리들이실까? 오지랖들 좀 떨지 마라”라고 일침했다.
한편 2003년 결혼한 강원래, 김송 부부는 2014년 아들을 얻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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