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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치열했던 승부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성남FC와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6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최철우 감독 대행 부임 이후 무패를 유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2연승 후 4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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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유상훈이 골키퍼였고 양태양, 유선, 김주원, 박광일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좌우 윙어는 크리스, 김정환이었고 중원엔 알리바예프, 한석종이 있었다. 투톱은 가브리엘과 이정협이었다. 최필수, 김군일, 정원진, 후이즈, 신재원, 이준상, 박지원은 벤치에 앉았다.
이정협에게 기대감이 있었다. 최철우 감독 대행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다. 마무리 훈련을 어제 열심히 했다.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할 텐데 오늘이 되면 좋겠다. 무릎 상태가 걱정을 모으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몸 상태가 100%인 선수들은 없다. 예민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자신의 역할은 100% 해주는 선수다. 골이 나오면 자신감이 많이 오를 것이다"고 했다.
서울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골키퍼는 문정인이었다. 이인재, 김민규, 김오규가 3백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은 박민서와 브루노 실바였다. 김영욱, 피터가 중원에 위치했고 박정인, 김결, 이동륭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현, 신세계, 정재용, 박창환, 이상민, 변경준, 고무열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스마르는 부상으로 명단제외가 됐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근육이 안 좋다. 김포전 이후에 진단을 받았는데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 다음 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더 뛰어서 여파가 있진 않았다"고 말했다.
[전반전] 답답한 성남...서울 이랜드는 브루노 실바 선제골 속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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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은 성남이 열었다. 성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서 공간을 틀어 막으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전반 4분 가브리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양태양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도 반격했다. 피터가 최전방과 2선 중앙을 오갔고 박정인과 이동률이 공간을 침투하면서 성남을 공략했다.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9분 브루노 실바가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연결한 게 이동률에 맞았으나 골문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박정인이 슈팅을 했는데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13분 성남의 좋은 역습이 나왔다. 가브리엘이 홀로 공을 끌고 가 역습을 전개했다. 옆쪽으로 빠져가는 크리스에게 패스했다. 크리스 슈팅은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는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16분 피터 슈팅은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 박정인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 18분 김결, 이동률을 불러들이고 고무열, 변경준을 넣었다. 고무열이 최전방에 들어가고 브루노 실바가 우측 윙백에서 윙어로 올라와 박정인, 고무열과 호흡했다. 우측 윙백엔 변경준이 위치했다.
변화를 준 서울 이랜드의 공세는 매서웠다. 고무열이 중앙에서 중심을 잡고 주위로 선수들이 빠르게 뛰면서 성남 수비 시선을 끌었다. 전반 21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오규 슈팅은 또 떴다. 성남은 가브리엘과 크리스가 협공을 펼쳤는데 계속 서울 이랜드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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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실바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우측에서 밀고 간 브루노 실바가 슈팅을 한 게 그대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공격이 계속 맞지 않자 크리스를 빼고 이준상을 넣었다. 이준상이 들어온 이후에도 파이널 서드에서 패스가 계속 아쉬워 성남은 이렇다 할 슈팅을 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가브리엘 왼발 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유선의 터치 미스가 나오면서 성남은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9분 유선이 제대로 공 처리를 못하자 브루노 실바가 압박해 탈취했다. 브루노 실바는 슈팅을 했으나 빗나가 고개를 감쌌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인재 헤더는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알리바예프가 공을 빼앗겼고 박정인이 슈팅했는데 유상훈이 막았다. 이를 피터가 빈 골문 앞에서 잡아 슈팅을 했는데 높이 떴다. 전반 종료 직전 브루노 실바 헤더는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은 서울 이랜드의 1-0 리드로 속 종료됐다.
[후반전] 브루노 실바 추가골 속 위기 몰린 성남, 이준상-후이즈 연속골로 2-2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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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성남의 공세는 거셌다. 후반 1분 가브리엘의 슈팅은 문정인이 선방했다. 후반 2부 이준상 슈팅도 막혔다. 후반 2분 브루노 실바가 성남 수비 실수를 잡아내 역습을 펼쳤고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터트리면서 서울 이랜드가 2-0으로 앞서갔다. 서울 이랜드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피터 헤더는 빗나갔다.
성남은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9분 양태양의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잡아내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는데 문정인이 잡아냈다. 이정협의 연속 슈팅도 골이 되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11분 박지원, 후이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김정환, 이정협이 빠졌다. 서울 이랜드는 박창환 투입으로 중원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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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상이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깜짝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그대로 골이 됐다. 이준상 골 이후 성남은 흐름 잡고 밀어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2분 고무열이 낮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23분엔 이준상이 슈팅 기회를 포착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8분 정재용, 신세계를 넣어 안정감을 더했다. 성남은 이준상, 가브리엘이 공을 잡을 때마다 기대감이 있었지만 슈팅까진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9분 양태양이 김영욱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변경준이 양태양을 밀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양태양은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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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후반 31분 신재원, 정원진을 추가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후반 32분 박지원이 경합에서 이겨 공격을 전개했는데 슈팅에는 실패했다. 후반 37분 정원진이 연속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서울 이랜드는 기회를 잡았는데 쐐기골에는 실패했다. 후반 38분 가브리이 올린 걸 박지원이 중앙으로 찼고 후이즈가 마무리했다.
두 팀 각각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41분 문정인이 크로스를 펀칭했는데 박지원 앞에 떨어졌다. 박지원 슈팅은 빗나갔다. 이어 후반 42분 신세계 슈팅은 유상훈이 선방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알리바예프의 결정적 슈팅은 문정인이 선방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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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성남FC(2) : 이준상(후반 15분), 후이즈(후반 38분)
서울 이랜드(2) : 브루노 실바(전반 27분, 후반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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