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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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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훈 22점·배스 33점' kt, 현대모비스 꺾고 4강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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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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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배스의 슛 시도를 수비하는 현대모비스 김준일

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 허훈의 22득점 6어시스트와 주포 패리스 배스의 33득점 1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습니다.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4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3대 8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든 정규리그 3위 kt(33승 21패)는 6위 현대모비스(26승 28패)를 따돌리고 다음 무대로 올라섰습니다.

4강 PO 상대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36승 18패)입니다.

LG의 사령탑은 kt가 꺾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입니다.

정규리그에서는 LG가 4승 2패로 kt에 우위였습니다.

kt가 4강 PO에 올라선 건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입니다.

더불어 6강이든 4강이든 PO 시리즈를 통과해 다음 무대로 올라선 건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6강 PO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조동현 감독의 PO 승률은 33%(3승 6패)까지 떨어졌습니다.

3차전을 17점 차로 완패한 현대모비스는 4차전에서는 1쿼터에만 3점 6방을 터뜨리며 26대 22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2쿼터 배스가 전담 수비로 나선 상대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를 1대1 공격에서 압도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배스가 2쿼터에만 12점을 퍼붓고 허훈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치며 kt는 전반을 50대 46으로 리드했습니다.

kt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지켰습니다.

하윤기와 배스가 8점씩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골 밑을 압도했습니다.

알루마가 부진하자 조동현 감독은 4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을 기용했으나 배스와 신경전에 휘말린 프림은 불필요한 공격자 반칙을 저지르는 등 고전했습니다.

배스가 상대 외국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기 종료 5분여 전 허훈이 김국찬을 앞에 두고 3점을 터뜨려 두자릿수 점수 차로 kt가 달아났습니다.

배스는 종료 3분 전 이우석의 패스를 낚아챈 후 시원한 덩크슛을 작렬해 현대모비스의 희망을 꺾었습니다.

kt에서는 배스가 33점 1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배스와 허훈이 55점을 합작한 가운데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도 16점을 올렸습니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허훈, 정성우 등 kt 가드진의 거센 압박에 좀처럼 3점 라인 안쪽으로 진입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습니다.

가드진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알루마·프림·함지훈·김준일 등 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두꺼운 포워드진의 위력이 반감됐습니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실책을 무더기로 저질러 추격 동력이 사라졌습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17개의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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