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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이수영 "빚 30억에 극단적 생각, 남편도 도망쳐"…사기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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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사기 피해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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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사기 피해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수영은 11일 공개된 웹 예능 '야(夜)홍식당 박수홍'에 출연해 결혼 전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MC 박수홍에게 "오빠가 지금 겪는 아픔을 저는 그때 겪었다. 죽을 생각까지 했다"며 "사기를 당해 빚만 30억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분(사기꾼)이 제 개인정보로 (대출 및 투자를) 했다. 저도 깜짝 놀랐다. 매일 매일 사건이 터졌다"며 "가족이 먼저 빚을 해결해줬고, 일로는 새 소속사에서 잘 정리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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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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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은 결혼 이후에도 자신이 몰랐던 사기 피해를 수습하느라 전셋집까지 정리했다고 한다.

'무일푼으로 결혼했냐'는 박수홍의 질문에는 "무일푼이면 다행이다. 마이너스였다"며 "사실은 저희 남편이 결혼 전 5일간 도망갔었다. 결혼해야 하니까 제가 헤어질 결심으로 빚이 있다는 것을 알렸는데, 남편은 회사원이라 이해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5일 만에 전화로 '너의 상태는 내가 다 감당할게'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어마어마한 일생일대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남편에 대해 무한 신뢰다. 만에 하나 남편에게 어려움이 생긴다면 당연히 도울 생각"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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