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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고인이) 모임 중 화장실에 갔다가 안 나와 가보니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 대원들이 쓰러진 박보람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박보람은 이날 지인의 집에서 2명과 함께 술을 곁들인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3명이 함께 마신 술이 소주 1병 정도로 조사됐으며,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비보를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소속사는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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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은 이후 '예쁜사람', '연애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고 사랑받는가 하면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감빵생활',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데뷔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놓는가 하면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며 10주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기에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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