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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돌연사' 故박보람, 오늘(13일) 부검…빈소도 없이 추모만 이틀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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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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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박보람이 30살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보람은 11일 밤 남양주 지인의 집에서 모임을 갖던 중 쓰러져 숨졌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박보람이 화장실에 갔다가 안 나와 가보니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박보람을 병원에 옮겼지만 오후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모임에서 여성 3명이 함께 마신 술이 소주 1병 정도로 조사됐으며,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고 13일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부검 절차 등으로 아직 고인의 빈소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는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박보람의 비보를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소속사는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 2'를 함께했던 이보람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라"라고 글을 남겼다. 김그림 역시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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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 비보에 온라인 상에서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젠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니" "믿을수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서른밖에 안 됐는데 허망하다"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않았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주목받았으며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박보람은 '예쁜사람', '연애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는가 하면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감빵생활',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선보였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며 10주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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