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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림, 故박보람 가짜뉴스에 분노…"피가 솟구친다, 천벌 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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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터뷰 중인 가수 박보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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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그림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을 향한 가짜뉴스들에 분노했다.

김그림은 13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AI 목소리로 자극적 제목과 섬네일 넣어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할 수 없느냐"며 "떠난 사람 이용해 돈벌이하는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 사실까지…지인분들이 보낸 링크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며 "천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에서 여성 2명과 모임을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급하게 박보람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에 대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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