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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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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답답하네' 토트넘,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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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답답함 속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가 끊긴 토트넘은 승점 60, 골 득실 +16을 기록, 아스톤 빌라(승점 60, 골 득실 +17)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5위가 됐다. 아스톤 빌라는 15일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팀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4-3-3을 선택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알렉산드르 이삭과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로 구성됐다. 중원은 앨리엇 앤더슨과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섰다. 백4는 댄 번과 파비앙 셰어, 에밀 크라프트, 제이콥 머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틴 두브라브카가 꼈다.

원정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한 뒤, 2선에는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를 선택했다. 3선에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도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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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 중엔 가장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인 2월 브라이턴과 2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된 것 외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선발로 뛴 경기에선 대부분 풀타임 또는 그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가장 일찍 교체된 건 이전까진 후반 24분(지난해 9월 7라운드 리버풀전)이었다. 이날은 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격 포인트도 15골 9도움에서 더하지 못하며 3년 만의 10골-10도움 돌파도 다음으로 미뤘다.

초반엔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뉴캐슬이 전반 30분과 32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앤서니 고든이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역습을 시작해 패스를 찔러줬고,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마무리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이어 약 2분 만에 페드로 포로의 백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 수비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며 뉴캐슬이 다시 기회를 잡았고, 이번엔 고든이 골 지역 왼쪽에서 직접 오른발로 해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238개의 패스로 106개의 뉴캐슬에 두 배나 됐다. 그렇지만 스리백에 좌우 측면 윙백까지 내려선 뉴캐슬 앞에 공격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이에 반해 뉴캐슬은 실속을 챙겼다. 토트넘의 전방 압박과 빌드업 실수에서 나온 볼을 모두 득점으로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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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엔 손흥민이 관여된 추가 실점이 나왔다.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손흥민이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을 노려 그대로 길게 올린 패스를 이사크가 받아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쿨루세브스키로 바꾸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내보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조직적 수비로 맞선 뉴캐슬을 뚫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42분 뉴캐슬 파비안 셰어의 헤더 쐐기 골이 터지며 토트넘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내내 자신의 스타일을 공격적이고 강한 압박 스타일을 이어 갔다. 그러나 경기 내내 통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이 완패하고 말았다.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은 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그 선택이 아쉬움으로 이어 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풀럼에 0-1로 패하거나 루턴 타운의 수비에 고전하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겨우 2-1로 이겼던 경우도 있었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5.9점을 줬다. 1골 2도움을 올린 뉴캐슬의 고든은 10점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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