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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송중기 게스트? 이광수 임대?..‘런닝맨’ PD “부담스러울 거 알지만, 게스트라도 한번” [인터뷰 종합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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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9주년 기념 팬미팅 '런닝구'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이날 멤버 전원(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 하하, 양세찬), 거미, 소란, 에이핑크, 넉살&코드 쿤스트, 리아킴이 참석했다.런닝맨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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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런닝맨’ 최형인 PD가 임대 멤버로 언급되고 있는 송중기, 이광수 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최형인 PD는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700회를 맞이한 SBS ‘런닝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전소민 하차부터 지석진의 건강상 이유로 활동중단까지. 위기가 가득했던 ‘런닝맨’은 다시 일어나 700회라는 기쁨의 결과를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SBS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의 하차 이후 새 멤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새 멤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지석진은 “김종국이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이 자리(새 멤버)는 6개월 하고 나가도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종국은 “잠깐 인지도 쌓고 나가도 괜찮다. 환영이다”라고 덧붙였다.

하하 역시 “우리도 임대로 쓰는 거다. 대신, 1년 이상 해야 송별회가 가능하다. 1년 이내는 송별회 없다. 그래야 서로 부담이 없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국내 예능 최초로 임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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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과 약 6년 6개월간 함께한 전소민은 프로그램 내 핵심 멤버였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빠들을 향해 폭탄 발언도 서슴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런닝맨’은 15년 차 예능이 되었고, 새 멤버 합류 역시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멤버들은 ‘임대 제도’를 제안한 것.

이와 관련해 최형인 PD는 임대 제도의 가능성에 대해 “제작진과 멤버들은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TV 예능프로그램 외에도 유튜브, OTT 등 노출 가능한 곳이 많다 보니 오히려 TV 예능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 PD는 “또한 장수 프로그램이기에 더 부담감이 있는 듯하다. 계속 두드리고 있다”라고 여전히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700회 특집에서 멤버들은 버추얼로 모습을 드러내 라이브 방송을 시도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즉각 소통에 다양한 의견들이 전달되기도. 특히 임대 멤버 제도 진행에 대한 질문이 넘쳐났다. 유재석도 “임대 제도를 하고 있는데 연락이 온 곳이 없다”면서 “다른 어떤 분 모두 환영이니 연락을 달라”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임대 멤버들이 쏙쏙 언급되기도. 멤버들과 절친한 강호동, 윤은혜는 물론, 축구 국가대표 스타 손흥민,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 등도 함께 언급됐다. 지석진 역시 나경은 아나운서가 언급된 댓글을 읽으며 “나경은 씨 참 좋다. 런닝맨에서 한번 보고 싶다. 나경은 씨가 방송 나온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경은 씨 꽤 오래됐다. 그도 왔다 갔다 한다. 나도 해볼까? 하다가 또 안 되겠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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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들이 언급된 가운데 최형인 PD는 손흥민을 콕 집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임대멤버는 기분 좋은 상상이다. 임대 멤버는 불가능하더라도 게스트라도 한번 꼭 뵙고 싶다”라고 러브콜을 날리기도. 또 새 멤버로 자주 추천을 받은 홍진호, 김동현, 신예은 등에 대해서는 “신예은 씨는 제작진도 많이 아쉽다. 드라마 촬영 일정 조율이 쉽지 않다고 한다”라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어떤 멤버가 좋을지에 대해 시청자 반응도 많이 살피고 있다”라고 답했다.

꼭 임대 제도로 새 멤버를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 최 PD는 임대 제도가 아닌 새 멤버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특정 임대 멤버가 기존 멤버들과 합이 좋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괜찮다면 새 멤버로 합류도 가능할 거다. 임대제도는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힘들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700회 특집 방송에는 ‘런닝맨’을 거쳐한 멤버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즉석 릴레이 노래를 부르며 “잘 지내니 중기야, 잘 지내니 개리야, 광수야! 소민아! 행복하니? 나가서 즐겁니?”라고 ‘런닝맨’에서 하차한 멤버들을 이름을 꺼냈다. 시청자들 역시 라이브 방송에서 임대 멤버 후보로 송중기를 호명했으나, 유재석은 “중기가 너무 톱스타가 됐다”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래도 중기가 의리가 있다”며 “중기야 한 번 나와줘라”라며 러브콜을 던졌고, “드라마 할 때 한 번 연락해 보자”며 700회 특집 기념 톱스타가 된 송중기 출연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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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하차한 멤버들이 재합류할 가능성도 있을까. 최형인 PD는 “제작진으로서는 너무 바라는 바이지만 하차 결정 또한 쉽지 않은 결심이었던 것을 알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 PD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에 임대멤버로나 게스트라도 꼭 한 번 모셔보고 싶다”라고 재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어쩌면 올해 ‘런닝맨’은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한 해를 보내게 될 터. 이에 최형인 PD는 올해 ‘런닝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묻자 “새 멤버든, 임대멤버든 새로운 활력소를 한번 투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멤버들은 합을 이미 오래 맞췄기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을 때 더 새로운 관계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 새 멤버 합류를 암시했다.

또한 연말 연예대상을 앞두고 ‘런닝맨’ PD로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메인 피디로서 당연히 우리 멤버가 대상을 탔으면 좋겠고 프로그램 상도 또 받았으면 한다”면서 “양세찬 씨가 지효누나와의 커플상을 노리고 있다. 둘의 케미도 요즘 많이 보이고 있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라고 베스트커플상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BS,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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