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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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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리버풀 자멸-> '싱글벙글' 과르디올라의 각오, "우리는 이런 상황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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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2개의 우승을 한단 소리는 있어

영국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리버풀이 동시에 발목잡혔고 맨체스터 시티의 우세가 뚜렷해졌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승점 71점(21승 8무 3패)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뒤이어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아스날 역시 71점(22승 5무 5패)으로 2위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승점을 추가했더라면 맨시티(승점 73)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1위는 맨시티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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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리버풀과 아스날은 맨시티라는 맹수가 뒤쫓아올 때 두려움, 절박함, 오래된 실패의 공포로부터 지배당한 것 같았다"라며 이번 라운드를 평가했다.

BBC는 "맨시티는 이런 압박감을 부여하는 데 도사와 같지만, 그들 역시 두 라이벌이 같은 날 그들의 홈에서 스스로 무너지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는 루턴 타운을 5-1로 대파하면서 오랜만에 두 다리를 뻗고 주말을 보냈을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리버풀은 끔찍한 한 주를 보냈고 더 절망스러운 사실은 그들의 위대한 감독 위르겐 클롭에게 마지막 트로피를 선사하겠다는 희망이 옅어졌다는 점이다. 클롭의 영광스러운 시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리버풀은 다시 펜을 잡고 이야기를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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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BC는 "아스날은 어떨까. 그들은 작년 마지막 날 풀럼에 패배한 뒤 오랜만에 리그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걱정스러운 점은 그들이 부담감에 마구 휘둘리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내내 보여왔던 강력한 수비와 확실한 공격력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아스날이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심각한 것은 빌라에 0-2로 패한 이 경기가 더 많은 실점을 내주며 대패할 수도 있는 경기라는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긴장감 혹은 압박감? 둘 다 일지도"라며 "팽팽한 우승 경쟁은 종점에 다다랐을 수도 있다. 우승팀이 결정되는 날, 우린 이번 주를 되돌아 볼 것이다. 리그 우승 경쟁이 끝났을지, 아니면 역전극의 서막이었는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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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실 우리 선수는 이런 압박 속에서 경기하는 것을 즐긴다. 우리가 뭐든 우승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끝까지 남아서 경쟁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레알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전술을 가져올지 모른다. 모든 것이 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당장 2개의 우승을 한단 소리는 아니지만 끝까지 버티고 해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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