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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황선홍 올림픽 감독 "죽음의 조 속해, 1차전 UAE전부터 다 쏟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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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시30분 UAE와 1차전

중국, 일본, UAE와 한 조

뉴스1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황선홍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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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첫 경기부터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AFC U23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 아시아 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서 UAE(17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10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15일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 감독은 첫 경기를 앞두고 "모두 강하고 죽음의 조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경쟁이 치열한 그룹이기 때문에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경기(UAE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 감독은 "우린 매 경기 한 팀으로 임할 것이다. 대회 내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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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황선홍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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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는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유럽파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소속팀의 반대로 인해 대회 직전 합류하지 못했다. 김민우(뒤셀도르프)가 가세했으나 정상빈(미네소타)은 UAE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에 왔다.

황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선수 차출 협상을 위해 유럽으로 갔지만 안타깝게도 합류하지 못했다"며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우린 백업 플랜이 있다.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의 합류가 늦고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조별 예선을 통해 선수들이 팀으로 더 조직화하길 바란다. K리그 선수들이 저력과 기량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을 상대하는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은 지난해 우루과이의 FIFA U20 월드컵 첫 우승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그는 지난 3월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한국을 찾아 '클린스만호'를 2-1로 눌렀다.

브롤리 감독은 "우린 강한 한국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루과이에 있을 때 상대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야망은 UAE 축구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1군(A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키워 나갈 것이다. 우리의 강점은 스피드와 피지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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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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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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