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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슈퍼컵 굴욕, 포칼 광탈, 리그 우승 실패' 이것이 해리 케인 무관 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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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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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이 무관에 시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케인은 블록버스터급 이적의 주인공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몸담았던 토트넘 훗스퍼와 작별을 선택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전격 입단했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절실했던 뮌헨과 우승 트로피가 간절했던 케인이 마침내 손을 잡았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DFL 슈퍼컵은 라이프치히에 밀려 놓쳤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사비 알론소 감독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버쿠젠에 내줬다. DFB 포칼은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제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뿐이다. 만약 빅이어마저 놓칠 경우 올 시즌은 무관으로 끝난다.

물론 케인이 보여준 개인 퍼포먼스는 이름값 그대로였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39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51개(39골 12도움)를 쓸어 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 우승이 확정된 이후 케인을 주목했다. 슈퍼컵, 포칼, 리그 모두 놓치며 무관의 저주에서 시름하고 있다. 팬들은 "케인 이펙트?", "진짜 저주 받았네", "이제 겨우 첫 시즌이잖아", "심지어 케인이 못한 것도 아니야, 토마스 투헬 감독 탓이지"라고 댓글을 달며 위로했다.

일각에선 프리미어리그(PL) 복귀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역시 소문에 불과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작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을 두고 PL 복귀 가능성이 피었다. 하지만 그는 미래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독일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 내 커리어에서 새로운 자극, 도전, 환경, 경기장, 팀이 필요한 단계였다"라고 운을 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물론 PL이얼마나 거대한지 알고 있다. 오랜 기간 그곳에서 뛰었지만, 내 미래는 4년 계약을 체결한 뮌헨에 있다. 나는 정말 즐기고 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반전을 일으켜야 한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일단 남은 시즌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뮌헨은 18일 오전 4시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벌인다. 기대주는 역시 월드클래스 공격수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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