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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김히어라, 묵묵히 연기 이어간 이유 있었다… ‘학폭 논란’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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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논란을 종결지었다. 무려 7개월 만이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 나가겠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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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는 지난해 9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학폭 피해자 중 3명에게 7차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히어라 측은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 강력한 법적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이라는 연예인에 관한 잣대와 일반화 오류 프레임으로 인해 상관없는 사람까지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 역할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학폭 논란에 휩싸였지만 2차에 걸친 반박문을 통해 학폭 사실을 부인했다. 논란의 여파로 내정 됐던 작품에서는 하차해야 했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정년이’에서 하차하고, 여성국극단 단원 ‘문옥경’에 캐스팅도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히어라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묵묵히 연기에 임해왔다. 특히 타이틀 롤을 맡은 뮤지컬 ‘프리다’를 완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히어라는 자신이 호소하던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났다. 이제는 배우로서 역량을 펼칠 일만 남았다. 묵묵히 연기의 길을 걸어온 김히어라의 행보를 응원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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