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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7개월 만에 '학폭' 의혹 벗고 "새 인생 다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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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일진 의혹이 종결됐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16일 밝혔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마약중독자이자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인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활약을 이어가던 중, '더 글로리'에서 자신이 연기한 이사라처럼 학교폭력 가해 당사자라는 의혹을 받아 충격을 줬다.

동창 A씨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일진 모임 '빅OO'에 몸담았다고 주장했다. '빅OO'는 학창시절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 등을 하는 등 학교폭력 가해 집단으로 교내에서 악명이 높았고, 김히어라 역시 일원이었다는 내용이었다.

반면 김히어라는 '빅OO'라는 모임의 멤버였다는 것은 사실이고, 부모와 교사 말을 잘 듣는 모범생은 아니었으나 약자를 악의적으로 괴롭힌 적은 없다고 학교폭력 가해, 일진 의혹을 모두 반박한 바 있다.

이후 A씨와 김히어라가 나눴다는 녹취도 공개됐다. A씨는 "때린 건 인정하고?"라고 물었고, 김히어라는 "미안해. 많이"라고 사과해 A씨의 "미안할 게 뭐가 있니. 사실인데. 기다렸다, 이 순간을"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 그러면 내가 인정할게. 그런데 네가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려"라고 A씨를 겁박했다는 의혹도 나왔으나, 김히어라는 "오히려 녹취가 편집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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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7개월 만에 양측의 갈등은 종결됐다. 김히어라 측은 A씨 등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라고 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김히어라는 이 일로 드라마 '정년이'에서 하차하는 등 연예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발목을 잡았던 학교폭력 가해, 일진 의혹이 해결된 만큼 다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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