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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KIM 떠나고 8위' 나폴리, 재건 결심... 첫 번째 과제 '김민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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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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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가 김민재 리턴에 관심이 있다.

나폴리 소식통 '칼치오 나폴리'는 이탈리아 '일 마티노'를 인용하여 17일 시즌 종료 후 나폴리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매체는 "나폴리의 우선 순위는 수비수 영입, 포스트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재계약이다. 최소한 두 명의 센터백이 있어야 한다. 꿈은 김민재의 복귀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우승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빛나는 인터밀란과 돌풍을 일으켰던 라치오를 물리치고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나폴리는 리그 28승 6무 4패, 승점 90점으로 2위 라치오(승점 74점)에 크게 앞섰다.

공격에서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시멘은 최전방에서 빠른 발과 타고난 득점 감각으로 리그에서만 26골을 퍼부었고, 크바라츠헬리아는 오시멘의 조력자로서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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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는 단연코 김민재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곧바로 주전을 차지했다.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커버했고, 몸을 날리는 철벽 수비로 상대에게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굳건한 수비로 나폴리는 리그 최소 실점(28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38경기를 치르면서 28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는 곧바로 추락했다. 리그가 개막한 뒤 다섯 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5위로 추락했다. 이후 승점을 따내며 4위권 내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지난해 12월 들어 급추락했다. 인터밀란전 0-3 패배를 포함하여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현재는 13승 10무 9패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많이 무너졌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를 갈고 있다. 매체의 언급대로 수비 보강이 필수다. 김민재를 복귀시키려 한다. 매체가 "김민재의 복귀는 꿈이다"라고 표시한 만큼, 나폴리도 사뭇 진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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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완전히 잃은 김민재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에릭 다이어가 합류한 후로 벤치 신세를 지게 됐다.

김민재가 자리를 잃는 동안 주전으로 나섰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날개를 달고 앞서갔다. 투헬 감독은 대놓고 두 선수에게 신뢰를 드러냈고, 독일 언론까지도 두 선수의 조합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뮌헨에 중요한 경기인 UCL에서도 김민재는 줄곧 벤치를 지켰다. 이제는 리그에서도 벤치로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 상황이 이렇기에 나폴리도 '월드베스트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김민재를 노리는 것이다.

김민재의 복귀를 비롯한 수비진 보강도 필수지만, 공격진도 개편되어야 한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이 유력하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이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시멘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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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츠헬리아의 재계약도 필요하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 10도움에 이어 이번 시즌도 리그에서 10골 7도움으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폴리는 반드시 크바라츠헬리아를 잡겠다는 의지다. 재계약이 또다른 과제로 떠올랐다.

김민재가 떠나자마자 8위로 추락한 나폴리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대규모 보수 공사가 들어가야 하는 가운데, 1년 만의 김민재 복귀가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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