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최정은 홈 베이스에 붙어서 스윙하는 타격으로 최고의 홈런 타자가 됐지만 몸쪽 공에 자주 맞았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최정은 2005년 2개의 사구(死球;몸에 맞는 공)를 시작으로 매년 20번 안팎으로 몸에 맞는 공에 시달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4.18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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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통산 2184경기에서 330차례 투구에 몸을 맞아 6.6경기 당 한 번꼴이다. 이는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단연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다 사구는 휴이 제닝스의 287개, 일본프로야구에선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196개로 가장 많다.
프로야구 공인구의 무게는 143g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속 140㎞가 넘는 공은 타자의 몸에 수톤에 달하는 충격을 주는 흉기다. 피멍 들고 뼈가 부러지고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기도 한다.
공에 맞아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다. 1920년 MLB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레이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 칼 메이스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세상을 떠났다. 프로야구 타자들은 투수의 강속구에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며 홈런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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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사구의 공포을 극복하고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467개)을 달성했다. 그는 지나 17일 시속 150㎞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옆구리를 맞고 쓰러졌다. 야구팬들은 최정이 조속히 회복해 시원한 통산 468호 홈런을 때려주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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