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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kt 송영진 감독 "수원에서 끝내도록 전투적으로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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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상현 감독은 "내용에서 완패…실책 줄이고 외곽 더 터져야"

연합뉴스

KT 송영진 감독 'PO 이제 시작이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 경기. KT 송영진 감독이 말하고 있다. 2024.4.18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를 수원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kt는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2차전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3-63 대승을 거뒀다.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kt는 20일 장소를 홈인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안방에서 열리는 3, 4차전을 쓸어 담으면 kt는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의지를 다지고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분위기를 타서 수원에서 끝내게끔 리바운드나 루스볼을 놓치지 않도록 전투적으로 맞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감독은 "허훈이나 패리스 배스가 동료 선수들을 찾으며 잘 살려줬고, 문성곤이 외곽에서 역할을 해주면서 흐름을 탔다"고 말했다.

'문성곤의 공격 리바운드 4개와 3점슛 5개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좋으냐'는 물음에는 "아무래도 3점슛 5개가 더 큰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1차전 2점에 이어 이날도 8점으로 주춤한 허훈을 두고는 "다리 근육에 3㎝ 정도 미세한 손상이 있어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며 "워낙 집중 견제를 받기도 하지만 선수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3차전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18분 22초를 뛰며 4점, 2어시스트로 '깜짝 활약'을 보인 김준환에 대해 송 감독은 "6강부터 준비한 카드인데 타이밍이 여의찮았다"며 "1차전에 외곽이 잘 터지지 않아서 당찬 면이 있는 김준환을 오늘 경기에 중용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이날 팀의 3점슛 6개 가운데 혼자 5개를 넣은 문성곤을 제외하면 외곽이 또 침묵을 지킨 부분은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송 감독은 "한희원이 많이 움직이며 슛을 던져야 하고, 허훈과 배스에 수비가 집중되는 만큼 파생돼서 나오는 공을 정성우나 김준환 등이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3차전 이후를 기약했다.

연합뉴스

조상현 감독 '1승 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손짓하고 있다. 2024.4.18 image@yna.co.kr



홈에서 완패를 당한 LG 조상현 감독은 "4강에서 이런 경기를 해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속공 등 활동량에서 밀렸고, 실책도 많이 나와 내용 면에서 완패"라고 자책했다.

조상현 감독은 "심판 판정에 선수들이 조금 더 냉정하게 대처해야 하고, 실책이 17개나 나왔는데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오늘처럼 3점슛 20%(6/30)로는 안 되고 10개 이상 3점이 들어가야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며 "수비에서 정교함을 더 가다듬고, 공격에서는 아셈 마레이에서 나오는 공 처리를 더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고 3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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